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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의 발전사

새 아침 2017. 9. 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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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은 출생한 년, 월, 일, 시의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여덟자에 나타난 음양오행을 응용해서 그 사람의 운명을 예측하는 학문이다.

 

 

1. 역점(易占)의 시기

고대 중국에서는 주역에 의한 음양학설이 존재 했다. 주역은 복희씨가 황하에 나타난 용마의 등에 있는 그림의 형상을 보고 천문 지리를 연구 하고 만물의 변화를 살펴 선천팔괘를 만든 뒤, 후에 문왕이 육십사괘와 괘효사를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서 선천팔괘가 등장한 시기는 약 7천500년 전으로 보며, 후천괘가 나온것은 3000년 전이라고 본다.

주역은 세 개의 효로 이루워진 소성괘가 두개씩 어울려서 이루워지는 대성괘를 가지고 사안에 대한 길흉을 점 치도록 되어있다.

 

이후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러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영향으로 태양계의 영향을 받은 오행성으로 운명을 예측하는 오행학설이 전해지기 시작 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년, 월, 일, 시 간지를 가지고 시간을 기록한 것은 동한 순재 서기 126년 이후의 일이다.

당나라말 송나라 초 이허중 선생은 연주의 납음으로 운명을 판단하는 이론을 세웠다.  그의 저서는 "이허중명서" 이고 , 또 그는 당사주를 만들었던 인물이다.

 

 

 

2. 자평의 시기

서자평( 서공승, 서대승 이라고도함) 선생은 연주 중심의 명리학을 일간중심으로 판단하는 이론을 창안하여 완성 했으며, 그후 연해와 비결집 연원을 합본하여 "연해자평"이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격국론"과 "신살론" 등이 방대하게 수록 되어 있고, 초학자가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나고전으로서는 훌륭한 지침서의 하나다.

 

명나라 때는 많은 분들이 사주학의 뿌리를 튼튼하게 했는데, 장남 선생은 :명리정종"을 저술하고 서자평선생이 지은 "연해자평"의 부족분을 보충했다. 그리고 만육오 선생은 "삼명통회"를 저술했다. 무엇 보다 명나라의 개국공신이던 유백온 선생은 명리학의 보서러 칭하는 "적천수"를 저술 했다.

 

사주학, 자평명리학이 기틀을 잡고 꽃피운 청대 초엽에 진소암 선생은 "적천수"원본을 주해한 "적천수 집요"를 저술하고 "명리 약언"이라는 요점정리 책자를 남긴분으로, 정승의 벼슬을 지냈다.  청나라 중엽의 심효첨 선생은 자평명서의 3대 보서인 "자평진전"을 저술 하였다. "자평진전"은 기초와 골격이 합리적으로 이루워 졌고, 간결하고 정확하게 서술되어 있다. 심효첨 선생은 건륭 4년 (서기 1665)에 진사에 급제한 인물이다.

 

다음으로 임철초 선생은 건륭38년(서기 1773년)4월18일 진시에 출생하여 73세 되는 1846년에 난해하게 생각했던 "적천수"에 임상을 거친 명료한 주석을 달아 명리학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적천수 천미"를 저술한 분이다.

1935년 서락오 선생은 "난강망"이라는 책에 주석을 달아 "궁통보감"을 펴내고 "적천수징의"를 출간 했는데, "적천수 천미"에서 진소암 선생의 주석 부분을 삭제한 것이다.  그후 "적천수보주"라는 책을 편찬 했으며, "자평수언"을 저술했다. 또 원수산 선생은 "명리탐원"과 "명보"를 저술 하였고, 임청초 선생의 "적천수 첨미"를 찬집 했다.

 

근대 에서는 위천리 선생의 "명학강의"와"팔자제요"가 좋은 서적으로 꼽히며, 오준민 선생의 "명리신론", 화제관주의 의 "명학신의"와, 하건충 선생의 "팔자심리학"등도 의미있는 서적이다.

 

 

3. 한국 역학의 시원(始原)

 

우리나라에서 주역에 대한 교육이 시작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에 태학이 세워지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성균관에서 태조 7년(1398)에 주역을 가르쳤는데, 대학 1개월, 중용 2개월, 논어와 맹자를 각 4개월을 가르친데 비하여 주역을 7개월이나 가르쳤다. 이것은 우리의 조상이 주역을 얼마나 중요시 했는 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바로 이 주역에서 명리학이 탄생되었다. 이렇게 훌륭한 우리의 명리학은 문명과 문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천시와 소외의 굴레에서 지탱되어 왔으나, 근래에 들어 저변확대와 함께 인간의 미래 정보라는 커다란 가치성이 인식 되면서 과학적 실용학문 으로서  확연히 인정 받게 되었다.

 

 

4. 한국 역학의 명인

한국의 도계 박재완 (1903 ~ 1992) 선생은 위천리의 "명학강의"를 번역하여 "명리요강"의 이론을 저술 했고, 위천리의 "팔자제요"를 번역하여 일지론을 첨가한 후 "명리산전"을 만들어 한국 역학계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 하다.

또한 자강 이석영(1920 ~ 1983) 선생은 20년간의 연구를 통하여 "사주첩경"이라는 전 6권의 대작을 실전 체험과 임상을 걸쳐 1969년에 완성 함으로서 중국서적에 의존을 탈피하는 빛나는 공헌을 세웠고, 관인 한국 역리학원을 설립하여 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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